일본어자막 게임 수입금지와 수입선 다변화조치로 수입이 불가능한 일본산 32비트 게임기 및 관련 소프트웨어(SW)들이 보따리장사꾼에 의해 밀반입되어시중상가에 대량으로 나돌고 있다.
이로 인해 이제 막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국내 게임산업의 기반이 송두리째 무너질 위기에 놓여 있으나 정부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 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게임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세가 엔터프라이즈사의 "새턴"과 소니사의 "플레이스테이션" 등 일본산 32비트 게임기들이 전문상가를 중심으로 일선 게임판매점에서 일본시장에서보다 1.5배 가량 비싼 55만원선에 대량 판매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어 자막이 들어있는 관련 소프트웨어인 새턴의 대전액션게임" 버추얼 파이터"、 레이싱게임 "데이토나 USA" 등 20여종과 소니플레이스테이션의 대전액션게임 "투신전"、 레이싱게임 "릿시레이서" 등 10여종이 일본으로부터 대거 반입되어 개당 7만원선에 팔리고 있다. 대부분 보따리장사꾼들 에 의해 밀수되어 점조직으로 유통되고 있는 이들 불법제품은 지난해 12월말 부터 최근까지 3개월간 새턴과 소니플레이스테이션의경우 일본에서 판매된 제품의 10%선인 4만~5만대 가량이 국내로 유입돼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게임유통업체들은 청소년들이 주로 구독하는 게임잡지에 이와 관련한 내용의 광고를 버젓이 게재하고 있는가 하면、 차세대 게임기와 관련소프트 웨어의 중고시장까지 형성되는 등 밀반입된 일본산 차세대 게임제품들이 점차 국내 게임시장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와 관련、 상가업체의 한 관계자는 "일본산 차세대 게임기와 일본어 자막 이 들어있는 게임 소프트웨어를 취급하지 않으면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 기 때문에 불법인 줄을 알면서도 부득이 판매하고 있다"면서도 "예전의 경우 이들 제품을 숨겨놓고 판매했으나 지금은 전시대에 제품을 진열해놓고 공공연하게 파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차세대게임기인 3-DO플레이어를 개발、 수출도 하고 있는 LG전자는 이들 불법제품의 유통으로 판매고가 월 5천대 수준에서 벗어 나지 못하는 등 판매신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게임산업의 올바른 육성을 위해서는 이들 불법제품의 유통에 대해 전면적인 단속이 있어야 한다는 게 관련업계의 지적이다. <원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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