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공동설립자인 폴 앨런이 종합오락회사인 드림워크사에 5억달러를 투자한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지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폴 앨런은 영화감독인 스티 븐 스필버그, 디즈니사의 전 사장인 카젠버그, 음반제작자인 데이비드 게펜이 지난해 공동으로 설립한 드림워크사에 5억달러를 투자, 18.3%의 주식을 보유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폴 앨런의 이번 투자로 드림워크는 27억달러 자본의 종합오락회사로 확대됐으며 스필버그, 카젠버그, 게펜등 3명이 18억달러, 폴 앨런이 5억달러, 그리고 나머지 투자가들이 4억달러를 소유하게 되었다.
현재 컴퓨터, 대화형 산업 등 여러 첨단산업에 투자하고 있는 폴 앨런에게이번 드림워크에 대한 투자는 단일 투자로선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폴 앨런은 "지금까지 미래의 유망업종인 오락산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여러가지로 생각했었다"며 "이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이 세운 드림 워크는 나의 기대를 실현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드림워크는 오는 96년에 처음으로 두편의 영화를 내놓을 계획이지만 4년간 매년 10편의 영화를 제작하겠다는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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