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몇 유통업체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국내 컴퓨터 소프트웨어시장이왜곡된 유통구조로 가격파괴의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중소 CD-롬 개발업체인 "세광데이타테크"가 제품가격 인하를 통한 시장바로잡기 및 확대전략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가요책출판사로 널리 알려져 있는 세광출판사의 자회사인 세광데이타테크는유아학습물과 교양물등을 중심으로 질좋은 CD-롬타이틀을 내놓고 있는 전문 업체다. 세광데이타테크는 주도적으로 자체 개발한 유아학습용 CD-롬타이틀의 소비자 가격을 2만원대이하로 대폭 인하했다. 이번에 가격인하된 제품들은 무려 12 종의 유아용학습물로 이 업체가 의욕을 갖고 개발、 선보였던 것.
세광데이타테크는 세광이야기시리즈인 "곶감과 호랑이" "옛날옛적에" "이솝 이야기" "명작동화"와 세광열린교실시리즈인 "한글놀이" "세모와 네모" "앵 무새 영어첫걸음" "세광어린이한자" "매직스케치북" "세광음악게임"등의 CD- 롬타이틀 소비자가격을 2만9천7백원에서 1만9천8백원으로 인하했다.
그동안 멀티미디어 PC의 보급확산에 힘입어 CD-롬타이틀의 시장규모가 날로 급성장하는 데도 불구하고 타이틀의 소비자가격은 평균 3만원대이상의 고가에 형성되어 있어 소비자들은 타이틀 하나를 구입하는 데도 망설여야 했고타이틀가격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려야 했다.
이같은 현실에 비추어 볼때 세광데이타테크의 가격파괴는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다. 유통마진폭이 50%에 이르면서 가격구조가 왜곡된 유통구조를 바로잡을 수 있을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값싸게 타이틀을 구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 더구나 튼튼한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수입에 급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본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업체가 주도적으로 타이틀의 가격을 현실화한 점은 높이 평가받을 만한 일이다.
특히 질이 나쁜 제품조차 터무니없는 가격을 책정한 현실에서 이처럼 유아용 학습물의 가격인하는 CD-롬타이틀의 보급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광의 박지호 이사는 "유아용학습물의 가격을 인하한 것은 소비자들 누구나 가 값싸고 질좋은 제품을 구입、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며 "앞 으로도 개발비가 얼마 투입되든지 간에 유아학습용 CD-롬타이틀의 가격은 2만원대이하를 고수할 방침이다"고 말한다. <원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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