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시코 국제영업 매니저;로드 샤프너

"오는 97년까지 한국의 PC베이스 기술데이터운영(TDM) SW시장이 3백만~4백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캐드전문공급사인 태일시스템과 자사의 TDM툴 "오토매니지먼트 워크플로"의 시장전략을 논의하고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방한한 시코인터내셔널사 국제 영업매니저인 로드 샤프너씨(51)의 전망이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시코사는 유럽과 기타지역으로 영업을 분리하고 있는데 샤프너씨는 본부가 있는 유럽이외의 전지역 영업총괄 책임자이다.

그를통해 세계 TDM의 시장현황과 국내 시장 전망을 들어보았다.

-시코는 어떤 회사인가.

*십여년전 설립돼 SW개발 및 관련컨설팅에 나섰으며 4~5년전부터는 TDM분야 의 전망이 밝다고 보고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시코사는 PC베이스의 TDM분야 에서 세계시장의 약 50%가량을 점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시코는 지난해의경우 TDM분야에서 약6백5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TDM분야의 세계시장 전망은.

*CAD、 GIS SW 관리시스템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세계 시장은 94년 3억달러 정도였으며 매년 37%정도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5년후인 오는 2000년에는1 0억달러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

-시코가 한국내 대리점인 태일시스템과 "오토메이션 워크플로"의 한글화를하기로 한 것은 어떤 의미인가.

*시코사는 4월중에 기존 제품의 윈도즈 버전을 소개하면서 3.4분기중 이 버전의 한글화를 완료하기로 태일과 계약을 맺었다.

시코의 2바이트 코드 현지문자화(로컬리제이션)는 한국이 처음이며 이를 바탕으로 중국어버전과 일본어버전의 판매가능성을 모색하게 된다.

-시코사의 한국진출 본격화에 따라 오토데스크의 동일 기능버전인 워크센터 와의 시장경쟁이 예상되는데 시장전략은.

*시코의 제품이 1백50종류의 파일포맷을 지원하며 모든 종류의 서버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한국내에서도 상당수의 업체가 이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이 분야 SW사업의 관건은. *기존 캐드및 문서등 도면 시스템과의 호환성및 소비자 위주의 명령어 지정 등 소비자입장에서 툴사용이 쉬워야 하며 보다 다양한 형태의 지원과 사용편 의성 등이 요구된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