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매킨토시게임 및 소프트웨어개발업체들이 한국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24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반다이사.오픈북사.시너지사.세이와 시스템 즈사 등 매킨토시용 게임 및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이 일본내 인기프로그램 을 한글화하는등 국내시장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빠르면 올 상반기중 한글화 된 일본매킨토시게임프로그램이 국내에 본격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다이는 조립용완구와 만화비디오를 제작, 판매하는 업체로 일본에서 인기 를 얻고 있는 "알렉스 월드"란 매킨토시용 CD-롬 타이틀을 일본현지에서 한글화해 국내유통업체를 통해 공급할 계획으로 현재 한국내 판매 및 유통업체 를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또 독자적인 한글 CD-롬 타이틀 개발이 어려울 경우 국내 유력업체와 제휴、 한글화작업과 판매를 맡기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또 현재 일본 내 게임 판매1위인 "타워"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는 오픈북사는플로피 디스크 형태로 돼있는 이 게임을 CD-롬 타이틀로 한글화해 국내 시장진출을 추진 중이다. 타워는 국내PC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심시티 2000"과 유사한 건설시뮬레이션게임으로 국내시장상황에 따라 매킨토시 및 윈도즈 버전으로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너지사는 매킨토시 컴퓨터를 통해 가상세계를 탐험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제공하는 "L-ZONE"을 한글화해 국내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검토중이다.
일본의 매킨토시용 유틸리티프로그램개발업체인 세이와사는 하드디스크사용 량을 늘려주는 "램더블러"와 화면보호프로그램인 "홀리데이 라이트"를 한글 화해 이달초 엘렉스컴퓨터를 국내판매원으로 삼아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최근 일본 CD-롬 게임타이틀개발업체들이 국내시장진출에 적극적인 관심을보이고 있는 것은 국내 매킨토시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타고 있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 일본은 한국과 같은 2바이트 문자체계를 채택、 한글화가 쉽다는 점도 일본 CD-롬 타이틀 개발업체들의 한국진출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함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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