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상 최고의 호황을 누린 반도체업계가 올들어 대대적인 경영혁신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전자.LG반도체 등 반도체소자업체와 트랜지스터 메이커인 한국전자 등 국내반도체업체들이 올들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 하는 한편 각종 제도개혁을 통해 경영혁신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반도체업체들이 올초부터 이같은 경영혁신활동에 나선 것은 세계화에대비하는 한편 기업규모의 거대화와 연계、 내실을 다짐으로써 국제 경쟁력 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올초에 컴퓨터와 뉴미디어사업을 통합해 멀티미디어 사업본부를 신설한데 이어 생산및 연구조직을 확대, 재배치하는 등 사업 조직을 대폭 개편했다. 이어 비즈니스 리엔지니어링 및 중.단기 제도개혁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전사적차원의 경영혁신 활동에 나섰으며 사장 직속으로 업무개선실을 신설、 경영혁신과 관련한 각종 제도개선작업에 나서고있다. 현대는 특히 경영정보의 실질적 활성화를 위해 중역정보시스템을 조기구축하는 한편 투자승인 절차를 개선하고 업무의 신속성을 제고하며 행정서비스를 통한 업무효율의 극대화를 위해 사내 행정서비스 개선작업등을 병행 실시키로 했다.
LG반도체(대표 문정환)는 올해부터 자율책임 경영체제를 구축하기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 신경영 혁신전략운동인 "톱텐 스피릿"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 하고있다. 이를위해 담당제를 도입하고 4개제품별 사업단위를 구축하는 한편 전략경영회의 를 신설、 전략적 의사결정기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전자(곽정소)도 태국현지공장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2배이상 늘어나는 등 해외생산물량이 확대되는 한편 사업다각화에 따른 누수현상을 최소화 하기 위한 대대적인 경영혁신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위해 상품.조직.기 술문서관리등 3개 부문에 걸쳐 기술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기술행정"사업을 시작하는 한편 올해를 "시간자원 재인식의 해"로 설정하고 경영의 효율성을높여나가고 있다. <이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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