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대 저가 홈팩시밀리시장이 급신장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삼성전자 등이 주도하고 있는 홈팩시밀리시 장은 지난해 9월 LG전자가 "가가호호"를 출시한 이후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 올들어 월평균 매출기준 1만여대 이상 시장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추정 되고 있다.
LG전자는 "가가호호"를 출시한 지난해 9월 첫달 약10여일 기간에 2천5백여대 의 매출실적을 기록한 이래 지난 12월 삼성전자가 "마이팩스" 가격을 20만원 대로 인하、 이 시장이 경쟁체제로 전환되기까지 월평균 8천대 이상의 매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가가호호" 매출이 삼성전자의 가격인하 여파로 전달보다 2천여대 줄어든 6천여대 수준에 머물렀고 2월에는 이보다 1천여대가 줄어든 5천여대를 판매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지난해11월말 "마이팩스" 가격을 인하、 홈팩스시장에 뛰어든 이래 12월에 3천여대 、 올해 1월에 4천여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이달초 대리점 으로부터 약4천5백여대의 마이팩스 주문을 받아놓고있으나 자재수급등 문제 로 실판매 대수는 지난달보다 2배~3백대 증가하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마이팩스"는 가격을 인하하기전 월평균 7백~8백여대 판매실적을 보였었다. 이와아울러 일진、 화승전자 등 후발팩시밀리업체들도 올들어 월평균 2천여 대의 20만원대 팩시밀리를 판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홈팩스업계 관계자들은 "오는 7월경 한국통신의 팩스정보서비스 민간이양등의 호재까지 가세하면 올연말경 홈팩스시장은 월간 2만대이상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가가호호、 마이팩스 등의 매출이 급신장세를 타는 것과 달리 이들 제품의 상위기종인 40만~60만원대 제품 매출실적은 각사별로 20~30% 감소、 홈팩스에 상당히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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