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 신판.인판비중 증가

가전 3사의 신용판매및 주부사원을 통한 판매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4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 3사의 신용판매액이 매년 늘어 지난해 가전 내수부문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선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부사원 판매실적도 증가、 각사별로 10~20%의 비중을 유지하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가전 3사가 주부사원판매제를 확대하고 있는데다 가전제품에 대해 12개 월 무이자 신용할부판매제도를 경쟁적으로 실시、 조건이 좋은 신용판매 구매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93년 국내영업 매출 1조7천억원(컴퓨터 제외)중 27%였던 신용판매 매출이 지난해 29%로 높아졌으며 올해는 30%에 달할 것으로 보고있다. 또 93년 7%였던 주부사원 판매비중도 지난해 10%로 증가했고 올해는 13% 까지 신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신용판매 비중이 최근 5년간 1~2%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93년 28%였던 신용판매 비중이 지난해 30%、 올해는 32%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주부사원 판매액도 지난해 5천3백억원을 달성、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이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가전부문 국내영업 매출은 컴퓨터를 포함、 지난해 1조원을 넘어섰으며 올해는 1조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전자는 신용판매 비중이 지난 93년 30%를 넘어선데 이어 지난해에는 신용판매액이 2천8백억원을 기록、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4%로 4% 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대우전자는 최근 직판물량 확대를 추진、 신용판매와 주부사원 판매 비중을 점진적으로 낮추고 있어 올해 신판비중이 20%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또 지난 93년 21%였던 주부사원판매 비중도 지난해 18%로 낮춘데 이어 올해 16%대로 축소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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