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가스오븐레인지 문제 많다

대당 1백만원이 훨씬 넘는 값비싼 외산 가스오븐레인지의 품질과 안정성이 80만원대의 국산제품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시중에 유통중인 국내외 9개 업체의 가스오븐레인 지 9개모델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수입품은 성능.안전성.사용성.편리성등 모든 측면에서 문제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에넥스가 수입 판매하는 이탈리아산 AREILOS는 손잡이에 표시된 온도지시치 와 연소될 때 오븐 중앙부와의 온도가 맞지않은 불량품이었으며 한샘이 시판 하는 독일산 NEEF는 제품에 표시된 가스 소비량보다 실제 소비되는 양의 오차가 KS기준치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한덕연료가 공급하는 미국산 가스오븐레인지인 CALORIC은 풍로부및 오븐 부의 파일럿에 안전장치가 아예 부착되지 않았고 이탈리아산 SMEG、 AREILOS 、 GLEM-GAS、 독일산 NEEF에는 안전장치가 부착돼 있으나 불이 꺼졌을 때가 스밸브를 닫아주는 밸브 닫힘시간이 역시 KS기준보다 늦게 작동되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부들을 대상으로 제품 사용설명서의 충실도를 조사한 결과 외산제품은 국산품에 비해 내용및 이해도에서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우전자、 동양매직、 린나이코리아、 삼성전자등의 국산제품은 대당 대부 분 80만원선에 판매되는 반면 외산제품은 미국산 CALORIC이 1백55만원、 독 일산 NEEF가 1백38만원、이탈리아산 GLEM-GAS가 98만원의 고가로 팔리고 있는 실정이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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