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산업부문의 효율적인 발전을 위해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판매.유지 보수에 이르는 전과정에서 통합된 정보시스템에 의해 동시적으로 유통.순환 되도록 하는 CALS(Commerce At the Light Speed,또는 Continuous Ac-quisiti on and Li-fecycle Support)체계를 도입、 추진키로 했다. <관련기사 3면> 23일 통상산업부는 이를 위해 공기반사업의 연구기획사업으로 1억원을 투입 해 올해안에 CALS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 한국형 CALS 개념과 방향을 정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동안 몇몇 관계전문가에 의해 CALS가 거론되기는 했으나 정부가 직접 CALS 개념을 산업부문에 구체화하는 계획을 마련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CALS란 산업계의 제조.연구개발.구매.재고.판매 등의 정보를 통합된 정보시스템에 의해 동시적으로 유통.순환되도록 해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업무수행과 신속 한 정보공유 및 비용절감을 유도하는 정보기술 체계로, 처음에는 미국 국방 부에서 도입됐으나 최근 전세계 민간기업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첨단 정보시스템이다. 통산부는 이 종합계획을 국내 CALS 육성을 위한 기본지침으로 활용하는 한편 산업정보망사업과 연계해 통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산업별 특성에 맞는 발전계획으로 확대추진할 방침이다.
또 현재 운영중인 CALS분과위원회를 발전시켜 관련업계와 연구기관.단체 등을 중심으로 한 "한국CALS협력위원회(가칭)"를 곧 구성해 정부의 CALS관련업 무를 분석하고 단체.기업 등의 협력분위기를 제고시키며 국제협력사업과 정책자문 역할을 맡도록 할 예정이다.
상반기중에는 전자공업진흥회.협력위원회 등 민간주도의 "CALS연구조합"을 설립해 이에 대한 참여기업의 기술개발 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연구기획사업 을 구체화하는 시범사업과 공동개발사업의 중심체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G7프로젝트인 첨단 생산시스템 개발사업과 연계시켜 장기적인 관련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인데, 현재 CALS개발사업을 G-7프로젝트에 포함시키는 수정작업이 진행중이다.
통산부는 CALS체계 구축을 위한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필요에 따라 정보 통신부.과기처 등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공동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 해나가기로 했다.
CALS체계가 구축될 경우 전산업에서 종이없는 업무수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시스템획득 및 개발기간의 단축과 설계.생산 등 종합적인 품질향상이 급진전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통산부는 이와 함께 무역자동화.유통정보화.중소기업정보화.산업정보전산망.
지역기술정보망.상공행정전산화등 산업정보화 사업에 올해 4백9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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