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용 CD-롬 타이틀 출시 늘어

데이터베이스(DB)용 CD-롬 타이틀 출시가 크게 늘고 있으나 국산은 시사문화 물과 예술물、 관광물 등에 한정돼 있고 DB의 총아라 할 수있는 사전류는 한 종류밖에 출시되지 않아 이 분야에 해당되는 제품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 되고 있다.

23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멀티미디어PC 보급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국산 DB용 CD-롬 타이틀의 출시가 크게 늘어 현재 30여종이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CD-롬 타이틀 개발에 신규참여하는 업체가 크게 늘어 올해를 기점으로 DB용 CD-롬 타이틀이 황금기를 맞게 될 전망이다.

이처럼 DB용 CD-롬 타이틀 출시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지난해부터 멀티미디어PC가 대량 보급되면서 종전 PC로는 실행할 수 없었던 방대한 양의 정보와 화상、 음성 등을 한장 또는 여러장의 CD-롬 타이틀로 실행시킬 수 있는 멀티미디어 DB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간 가장 많은 DB용 CD-롬 타이틀을 출시한 업체는 솔빛조선미디어와 삼성 전자로 지금까지 각각 4종씩을 출시했으며 세광데이타테크、 제이씨현시스템 등도 DB용 타이틀 출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들이 출시한 CD-롬 타이틀은 시사문화물이 14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관광물과 예술물로 각각 4종씩 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제품은 방대한 정보량과 정교한 화상정보등을 제공、 본격적인 멀티미디어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의학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타이틀도 크게 늘고 있는데 "CD 가정한방"" CD 동의보감"등이 있으며 "판례검색 프로그램"과 "대한민국 특허실용신안"등 방대한 법관련 프로그램도 출시됐다.

사전물로는 "계몽사 학생백과사전"이 나와 있으나 대부분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성인이 활용할 수 있는 사전물 출시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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