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업계의 조직개편이 활발하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기공.대우중공업.삼성중공업.현대정공 등 국내 굴지의 공작기계업체들은 올해들어 사업조직을 확대하거나 통합하는 등 정비 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공작기계업체들의 움직임은 공작기계의 수요가 증가해 이 시장이 1조 원 규모로 확대되는데 대비하기 위한 사전포석으로써 업계의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달초 관련사업 조직을 처음으로 개편한 기아기공은 기계본부 산하에 대전 이북의 영업 1부와 대전 이남의 영업 2부 그리고 방산 전담의 영업 5부를 특수영업부로 명칭을 변경、 편입시켰으며 프레스 담당의 영업 6부는 영업 1부와 2부로 나누어 통합시켰다.
이와 함께 기아기공은 그동안 공작기계 매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던 자동차 관련 영업부를 독립시키고 생산공장을 기계본부에 통합、 책임경영체제로 전환했다. 공작기계 영업조직을 과거 지게차、 굴삭기와 통합 운영하던 대우중공업도 공기사업부를 독립시켰으며 영업과 생산을 분리시켜 책임경영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우중공업은 팀으로 운영되던 영업조직을 부로 승격시키고 이를세분해 공기지원팀.공기기획팀.공기기술팀으로 구성했다.
또한 현대정공도 최근 기계사업본부를 격상、 생산본부.연구소 등을 총괄토록 했다.
특히 이제까지 공작기계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삼성중공업도 자동 차사업과 관련、 최근 공작기계사업조직을 개편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우선 기계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관련 사업조직을 정비하고 있는데 기존 지방 지점과 대등한 관계에서 운영하던 서울사무소를 강화 지점을 관리하는데 중점을 두는 총괄 사무소로 운영할 예정이다.
<조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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