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경기 되살아날 듯

올들어 카메라업체들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22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항공 현대전자 아남정공 등 국내 주요 카메라업체들의 지난 1월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0%이상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업계는 이같은 매출급증이 88년 이후 침체됐던 카메라산업의 경기 회복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삼성항공은 지난해 출시한 4배줌 자동카메라 "FX-4"와 3배줌 자동카메라 퍼지줌 1150"의 판매 호조로 지난 1월 카메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0% 증가 한 43억원에 달했으며 2월의 매출액도 6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전자는 지난 1월달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두배 가량 늘어난 18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현대전자는 1월 매출이 당초 기대수치보다 떨어진다고 판단 、 지난해 출시한 "IS-2000"과 "뮤줌-파노라마" 등 고가품 위주로 영업활동 을 벌일 계획이다.

아남정공 역시 지난 1월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0% 가량 늘어난 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남정공은 지난해말 출시한 2배줌 자동카메라 "AF-600Q D"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어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이에따라 관련업계는 앞으로 고기능 위주의 신제품 출시와 유통조직 강화 등을 통해 카메라 사업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1월의 카메라매출 증가에 대해 삼성항공의 한 관계자는 "최근 발표되는 신제 품들이 깜찍한 디자인에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 제품 자체에 대한 매력 도 있지만 88년 이후 침체됐던 카메라경기가 점차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분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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