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방송이 지난 1월 3일부터 시험방송되고 있다. 케이블TV가입자들은 기존 공중파방송채널을 포함해 20여개 넘는 채널을 볼 수 있게 됐다. 그렇지만 시험방송중인 케이블TV채널이 정규시간대로 방영되는 것은 아니며, 일부이긴 하지만 시험방송에 참여하지 않은 채널도 있다. 아직은 케이블TV로 개막될 것이라는 다채널시대가 그리 실감나지 않는 형편이다.
이번 "케이블TV사업실태조사"에서 조사대상자들은 대부분 현재의 채널수가적정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조사대상자의 31.1%만이 현재의 채널수가 적당하지 못하다고 응답했다.
오는 10월이면 26개에 이를 채널수(지역채널 제외)에 대해 케이블TV사업자들 은 큰 불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채널수가 부적당하다는 응답자 가운데는 채널수를 보다 줄여야 한다는 응답 이 얼마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채널수에 있어서 프로그램공급업체(PP)와 케이블TV방송국(SO)사이에 얼마간 입장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0개 이상이 적정 수준이라는 응답 비율은 SO에서 높았지만, 14개 미만이어야 한다는 응답비율은 PP에서 높게나타난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케이블TV사업에 대한 PP와 SO의 입장 차이에 서 비롯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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