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방송(EBS)이 케이블TV의 개국을 앞두고 교육매체로서의 차별성을 부각시 키기위해 전문성과 대 사회적 역할을 강화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프로그램 개편을 오는 27일부터 단행한다.
교육방송의 이번 프로그램 개편은 학교 교육 프로그램의 내실화와 시청자 참여의 확대, 사회현상과 변화의 수용, 인성 도덕교육의 강화에 초점을 맞춘점이 특징이다.
또한 자체제작은 축소하는 반면 외주제작비율을 높이고 프로그램별 단위시간 은 확대하는 방향으로 편성을 시도했는데 최근 공사화 문제를 둘러싼 일련의 문제들과 관련해 제작자들의 노동강도를 일정 부분 줄이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교육방송은 이번 개편을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전면적인 개혁을 시도했는데T V의 경우 총 24편의 프로그램이 신설되고 35편이 시간대가 변경.조정되며 21 편이 폐지된다.
신설되는 프로그램은 총 24편으로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조기 영어교육을 위한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인 "영어나라 도깨비 나라"(월~토 오후 4시50 분~55분)를 비롯해 "만화극장-이솝이야기"(금 오후 4시55분~5시25분), "천사 들의 합창"(금 오후 5시25분~55분), "생방송-선생님 질문 있어요"(토 오후6 시15분~7시5분) 등이 신설된다.
또한 청소년 대상의 프로그램으로는 전문가와 함께 적지를 찾아 역사를 조명 하는 "역사 속으로의 여행"(화 밤 8시20분~9시)을 비롯해 "루브르의 명화" (목 밤 7시45분~8시10분), "과학다큐2000"(토 밤 7시35분~8시) 등 다양한 교양 다큐멘터리들이 선보인다.
이밖에 폭넓은 성인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교양 및 외국어 프로그램도 다수마련되는데 세계적인 지휘자인 번스타인 직접 설명해주는 "번스타인 음악회" (일 밤 9시~10시)를 비롯해 "BBC 비즈니스 영어"(목.금 밤9시25분~50분), "T V TOEIC"(일 오전 8시30분~9시10분) 등이 눈에 띈다.
그 중 "생방송-선생님 질문 있어요"는 이번 개편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으로시청자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취지로 EBS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생방송 프로그램. 어린이들이 일상생활이나 학습 중에 생기는 궁금증을 전화나 팩스,P C통신, 엽서 등을 통해 질문하면 선생님들이 즉석에서 문제를 풀어주는 방식 으로 진행된다.
이들 신설 프로그램외에 "시네마 천국"(금 밤 8시20분~9시), "리스닝 스페셜 토 밤8시~9시)을 비롯해 35편의 프로그램은 단위시간이 확대되거나 변경되고 "자연과 과학", "전통문화를 찾아서", "신밧드의 모험" 등 21편의 프로그램은 폐지된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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