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미 하이테크산업 세계화 전략 (164.끝)

<>장벽으로서의 표준:커뮤니케이션기술에 따르는 전세계 공통의 표준(기준) 문제는 여전히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 근년에 들어 ITU와 CCITT등의 국제 표준기구들이 약간의 진전을 보이기는 했지만 호환성문제는 제공자나 사용자 를 똑같이 계속 괴롭히고 있다. 이 문제의 뿌리는 통신과 컴퓨터가 서로 다른 진로를 따라 발전해왔다는 점에 있다. 전화시스템이 서로 연결하기 위해서 고안된 반면 컴퓨터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그 필요에 맞추기 위해 고안된 폐쇄적인 시스템으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통신과 데이터프로세싱 이 요구하는 바가 서로 일치해지기 시작함에 따라 호환성의 결핍문제가 주요과제가 되었다. 산업계의 경쟁업자들로부터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단절된 정보의 섬을 하나의 강력한 지식네트워크로 결합시킬수 있는 가능성을 본 고객 들로부터도 공동표준의 필요성을 외치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공동표준을 위한 담장은 너무 높아서 가까운 미래에 나타나기는 쉽지 않을것이다. <>광역사회:우리는 지금 모든 개인들이 사실상 무제한적인 정보에 접근할 수있는 "광역사회"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정보에 대한 보편적인 접근과 정보 전달에 드는 비용이 비교적 낮다는 것은 개인용컴퓨터에 뒤이은 세계적인 기업혁명을 창출할 잠재력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시대의 목표였던 전화서비스 의 보편화는 정보서비스의 보편화로 대체될 것이다. 글로벌 비디오톤이 현실 로 나타나고 이동무선이 진보된 마이크로전자기술과 합쳐져 우리를 벽면의 플러그로부터 해방시켜줌에 따라 미래 커뮤니케이션은 "무선"시대로부터 퍼져나올 것이다.

세계적인 기업의 발전연료가 되고 있는 기술들은 소비자들이 오락.뉴스 심지 어 재택근무의 가능성까지도 가져다 줄 수 있는, 보다 많은 커뮤니케이션의 선택권을 요구함에 따라 가정에도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세계시장과 관련된 사람들은 고객들의 욕구를 이해하고 그에 대응하기가 훨씬 용이해졌음을 알게 될 것이다. 관리자들은 보다 많은 정보를 자기들의 손끝으로 다룰 수 있으며 시장의 요구에 대응함에 있어서 보다 많은 통제력과 융통성을 가질 수 있다. 새로운 정보기술이 나타났을 때 그들이 먼저 행동을 취한다면 그들은 다른 경쟁자들보다 앞서 나아갈 수 있으며 보다 중요한 것은 그 앞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보혁명이 우리를 어디로 이끌고 갈 것인지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컴퓨터와 커뮤니케이션의 결합이 정보를 민주화시키고 아울러 사람을 민주화시키는 방향으로 먼길을 나아갈 것임은 분명하다. 최근 우리가 목격한 정치적 경제적 변화들도 부분적으로는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에 그 원인이 있다고 볼수 있다.

다른 장벽들이 무너지고 무역이 자유화됨에 따라 준비하고 있는 자들에게는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그리고 준비하고 있는 자들은 다른 경쟁자들보 다 한걸음 앞선 정보기술로 무장할 것이다.

세계적인 커뮤니케이션의 현재 추세는 대부분 앞으로 10년 이상 통신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많은 수요가 계속되는 방향을 향하고 있다. 소비자의 요구에 의해 추진되는 기술상의 진보는 계속 가속될 것이고 이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능력과 사용이 용이한 애플리케이션의 증대를 가져다줄 것이다.

이런 추세의 선두에 있는 자들은 새로운 기술과 시장변화가 세계상업계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회의 목표를 만들어냄에 따라 거기에 신속히 적응할 수있을 만큼 충분한 적응력과 융통성을 가진 사람과 조직들이다.

정보화시대로 나아가는 길에 놓여있는 파편을 치우는 일에 있어서 자유화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무역의 자유화와 규제의 자율화, 정책수립은 시장경제의 기반이 되며 글로벌네트워크의 확대와 현대화를 촉진 시킴과 동시에 개인.회사.정부에게 정보기술의 모든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다. 우리는 지금 기술적, 사회적, 정치적 경향이 한데 어우러져 보다 평화롭고 풍요로운 세계를 약속해줄 엄청난 기회가 만들어지는 역사적인 순간에 놓여있다. 통신기술은 이러한 새 시대의 문앞에 우리를 데려다 주는 데 한몫을 했다. 우리는 정보기술의 도움을 받아 이 여정을 끝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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