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케이블TV 현대방송 채수삼사장

"현대방송(HBS)은 오는 3월1일 본방송 개국을 대비해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간의 해외로케를 거쳐 제작해온 "이것이 케이블TV다"를 비롯한 각종 개국특집 프로그램을 내보낼 계획입니다. 일부 가입자들과 지역방송국(SO)에서는 3월과 4월 두달동안 시청료를 받지않고 방송하기 때문에 프로그램 공급업체(P P)들이 대충 시간때우기편성을 하지 않을까 걱정들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있는데 저희 HBS는 지금까지 준비해온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을 모두 선보이겠습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서울 서초구 방배동 5천여평의 대지에 지하1층 지상6층의 방송센터를 건립, 최근 입주를 마친 케이블TV 오락채널인 현대방송의 채수삼(52)사장은 오는 3월1일 개국과 함께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15 시간씩,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14시간씩 주당 1백4시간을 방송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현대방송은 현재 총 2백10억원을 투입해 중계차가 드나들 수 있는 2백40평 의 초대형 스튜디오를 비롯, 1백80평의 제2스튜디오, 80평의 제3스튜디오, 디지털 컴포넌트 시스템을 갖춘 주.부조정실, 종합편집실 등 방송제작을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사옥을 완공하고 입주를 끝냈으며, 1백60여명의 방송제작 인력을 포함한 2백18명의 전직원들이 개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19번의 채널 번호에 맞춰 지난해 12월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2년생인 김시연(20)양등 19명 의 토털엔터테이너를 뜻하는 "나인티너스"(19ers)를 선발, 각종프로그램을 제작중에 있다고 밝힌 채사장은 홈드라마, 미니시리즈등 각종 드라마를 40 %, 오락 30%, 교양 10%, 영화 20%로 편성, "생활을 아름답게, 삶을 풍요 롭게"란 HBS의 슬로건을 철저히 실천하겠다고 다짐한다.

지난 68년 현대그룹에 공채로 입사한 이후 현대중공업과 현대정공의 전무와 현대그룹 통합구매실 부사장을 거쳐 현재 금강기획 사장으로 재직중인 채수 삼 HBS 사장은 "모든 가족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고급오락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 시청자들에게 "기쁨가득, 행복가득" 주는 HBS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 라고 거듭 밝혔다. <조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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