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NEC와 히타치제작소가 최근 연이어 발표한 1GD램에 대해 일본의 관련업계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양산단계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 기술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거액의 설비투자비도 커다란 문제이다. NEC와 히타치의 1GD램은 설계개념에 차이가 있다. 히타치는 D램이 세대에 따라 70%씩 미세화되는 추세에 맞춰 0.16미크론의 설계로 개발했다.
이에 비해 NEC는 한 세대전단계인 2백56MD램과 동일한 0.25미크론기술 을 채용했다. 설계에서 이처럼 차이를 보이게 된 것은 히타치가 화상응용에 비중을 둔 반면 NEC는 대형서버의 파일용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NEC는 한 세대전의 설계개념을 채용했기 때문에 히타치보다 빨리 98년에 샘플을 출하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1G세대의 전단계라고도 할 수 있으나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2백56MD램에 응용함으로써 보다 작은 칩을 조기출하할 가능성도 있다.
1GD램에 대해서는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특히 기대가 크다. 음성과 동화상 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되고 있다. 컴퓨터 업체들은 멀티미디어시장 의 확대가 가속화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특히 비디오서버, 비디오 온 디맨드 VOD 등에 응용함으로써 멀티미디어기기 개발이 가속화되리라고 예상 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하드디스크를 대체하는 전자식 기억매체로서의 기대도 크다. 1GD램은 칩 하나로 15분의 동화상 정보를 기억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8개 사용하면 2시간의 영화도 순식간에 전송받을 수 있게 된다.
설비투자면에서는 8인치 웨이퍼를 월간 2만장정도 생산할 경우 64MD램의 2배인 1천5백억엔이 소요된다. 라인당 1천억엔을 넘는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상당히 크다.
히타치와 NEC이외의 반도체업체는 주변기술이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1GD램 개발을 서두르는데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영배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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