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 CD-롬타이틀로 선보인다

"숱한 화제를 낳으면서 안방을 강타한 SBS의 인기드라마 "모래시계"는 멀티미디어 PC시장에서도 인기를 그대로 지속할 수 있을 것인가.""귀가시계"라 는 신조어까지 낳으면서 30~40대 회사원들을 TV 앞으로 끌어들여 연일 40 %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모래시계". 이 드라마가한겨레정보통신에 의해 CD-롬타이틀로 제작되어 5월경에 선보인다.

한겨레정보통신은 지난해 12월 SBS프로덕션측과 CD-롬타이틀개발을 위한 프로그램 사용계약을 체결한데 따라 이번에 드라마 "모래시계"를 CD-롬타이틀 로 제작키로 했다.

이번에 제작되는 CD-롬타이틀은 "모래시계"의 원작내용과 감동을 최대한 유지키 위해 24회의 전체방영분을 압축, 40분간의 동화상과 스틸사진, 배경음악 등을 싣고 있다.

이외에도 제작과정등 드라마뒤에 감추어진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어 드라마와 는 또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CD-롬타이틀은 오락적인 기능을 넘어서 드라마 "모래시계"의 배경 이 되고 있는 삼청 교육대.광주민주화운동등 70~80년대의 아픈 역사를 자료 로 담고 있다.

CD-롬타이틀 "모래시계"는 CD-롬타이틀의 고유속성을 이용함으로써 드라마의 재미와 한국현대사의 교육적인 자료제공측면을 모두 갖고 있는 것이다.

CD-롬타이틀의 제작을 총괄하는 한겨레정보통신은 미국 미디어그룹인 타임워너사와 제휴, CD-롬타이틀을 수입.판매한데 이어 지난해 12월 자회사인 한겨 레인터렉티브를 설립하고 CD-롬타이틀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중소 업체이다. 한겨레정보통신의 이정근 사장은 "영화및 CF분야에서 활동해온 PD들과 아트 디렉터를 중심으로 개발팀을 구성, CD-롬타이틀을 제작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타임워너사의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면서 축적된 기술력을 최대한 이용, 짜임새 있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내놓아 드라마 "모래시계"의 열풍을 PC시장 에서 재현할 생각이다"고 말한다. <원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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