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D롬 드라이브 생산업체 시장진입 본격화

그간 외국산이 거의 독식해오던 국내 CD롬 드라이브 시장에 최근들어 국산제품들이 대거 등장해 국산대 외산제품의 본격적인 판매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15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LG전자 이외에는 국내 생산업체가 전무 하던 CD롬 드라이브 시장에 올들어 삼성전자, 태일정밀이 새로 참여한 것을비롯해 비티씨코리아와 동일기연등도 이달중으로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국내 시장을 석권해온 마쓰시타, 소니, 도시바, 미쓰미, 필립스 TEAC등 외국 CD롬 드라이브업체와 국내 5개 생산업체 간에 연간 90만 대 정도의 CD롬 드라이브 시장을 겨냥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국내 5대 PC업체들중 일부는 CD롬 드라이브의 공급선을 국내업체로 전환하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외산보다 값이 저렴한 국산의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국내에 약 30만대 정도를 공급, 시장점유율 35%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상반기까지 매달 1천여대 정도를 생산하다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가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며 태일정밀도 월 2만여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 PC업체와 CD롬 드라이브 공급문제를 놓고 현재 협의 를 진행중에 있다"고 밝히면서 올해 90여만대로 추정되는 국내 CD롬 드라이 브 시장에서 국내업체들이 절반정도인 40여만대 정도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전망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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