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디오 데크업계 가격경쟁 심화

카오디오 데크가격인하경쟁이 치열하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에 의해 주도돼온 가격경쟁에 공성통신.새 한정기 등 선발업체들이 가세함에 따라 카오디오용 오토리버스 데크 가격이 지난해초 평균 8.50달러에서 지난해말에는 8달러선이 무너진데 이어 최근에는 7.80달러대에서 주로 거래되고 있다.

또 삼성전기.새한정기 등 중국에 진출한 데크업체들은 현지생산품을 반입, 10 20센트 낮은 가격으로 공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동안 마지노 선으로 간주돼온 7.60달러선마저 크게 위협받고 있다. 게다가 일본 다나신의 제품을 조립공급하면서 국산데크보다 수십센트 가량 높은 가격을 유지해왔던공성통신도 본격적인 가격경쟁에 나서고 있어 데크업계의 가격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성은 또 기존 오토리버스데크의 부품수를 대거 줄여 7.30달러대의 초저가모델을 오는 8월부터 양산, 공급할 계획이어서 오 토리버스 데크 평균공급가격이 조만간 손익분기점수준인 7달러50센트선까지내려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의 이같은 가격경쟁은 주수요처인 카오디오시장구도가 중소업체에 의한애프터마켓 판매된 자동차에 부착하는 방식)에서 현대.대우 등 완성차업체계 열 대기업구도의 비포마켓(완성차 조립시 기본장착방식)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면서 공급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자동차에 고급오디오장착률이 높아지면서 데크 역시 기존범용 오토리버스및 세미로직에서 풀로직 데크로 고급화돼가고 있어 점차 수요가 줄고 있는범용 데크시장을 둘러싼 밀어내기식 공급전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중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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