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진흥협회, 신용카드 조회사업 관련 건의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정장호)가 비씨.국민카드연합의 신용카드 조회서비스 사업진출과 관련, 재정경제원.정보통신부와 대통령비서실 국가경쟁력강 화기획단 정보화촉진반에 "비씨.국민카드사의 신용카드조회사업 진출 철회 요청 건의서"를 15일 제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보통신진흥협회는 이 건의서를 통해 비씨.국민카드연합의 신용카드조회서 비스 사업 진출에 대해 국내 전체시장의 65%(비씨 45%, 국민 20%)를 점유 하고 있는 카드사가 직접 자사 카드의 조회업무를 처리할 경우 기존의 신용 카드 VAN사들은 시장 기반을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카드발행사와 조회 사간의 업무위탁 계약이 수직적으로 종속돼 있어 이같은 카드사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경쟁행위는 철회 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카드사가 가맹점에 대한 대출.수수료감액.대금지급기일 단축 등의 조건을 내세울 경우 기존 신용카드 VAN사의 고객들이 일시에 이탈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건의서에서 *BC.국민카드사가 추진하고 있는 신용카드조회사업 진출계획을 철회하고 *공정한 경쟁환경에서 중소업체들이 견실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94년말 현재 신용카드조회 서비스시장은 1백1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한국정보통신이 75%를 점유하고 있고, 나머지 시장은 한국신용정보.한국부가통신.한국신용평가 등이 분점하고 있는 실정이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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