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핀들러회장이 지난해 내한해 밝힌 바 대로 한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 5개 유망시장 가운데 최우선순위를 갖고 있어 애플 본사 차원에서 상표인지도 제고 소프트웨어개발, 고객지원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지난달 애 플아시아사장으로 취임해 이번 엘렉스컴퓨터의 영업지원차 내한한로빈 애브 람스는 올해부터 한국에 대한 애플의 전폭적인 투자지원이 이뤄질것임을 밝혔다. 애플컴퓨터는 PC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이래 처음으로 도약이냐 추락이냐 하는 일대 기로에 놓여었다.
지난해 발표한 파워매킨토시는 올해에도 꾸준히 판매량이 늘어나며 애플에제2의 전성기를 안겨다줄 것처럼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윈도즈를 내놓으면서 이제 편리한 사용자환경은 더 이상 애플만의 자랑도 전유물도 아니게됐다. 윈도즈의 등장으로 더 많은 사용자들을 갖고 있는 IBM PC에서도 그래픽 사용자 환경이 제공되며 매킨토시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파워매킨토시와 맥 OS 라이선스로 윈도즈의 파상 공세에 맞대응해 전체 PC시장에서의 매킨토시 사용자층을 늘려 간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로빈 애브람스사장은 "애플은 지난해 맥OS 라이선스 전략을 발표한 이후 파워컴퓨팅사 래디우스사 파이어니어 등과 맥 클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맥OS라이선스를 확대해 98년까지 맥 플랫폼이 전체 PC시장의 20% 를 차지하도록 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맥 호환 PC를 생산하기 위해 애플과 활발한 제휴협상을 전개중이란 소문과 관련해 로 빈 애브람스사장은 "현재 한국의 LG전자.현대전자 등이맥 호환기종 생산을 위해 협상을 진행중이란 추측이 무성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는 입장"이라며 "다만 현재 전세계 23개 업체들과 OS 라이선스를위한 협상이 진행중이라는 사실만을 밝힐 수 있다"고언급했다.
애플이 엄청난 시간과 인력을 투자해 개발한 뉴턴 메시지 패드가 사용자들로 부터 냉담한 반응을 얻자 업계에서는 자금위기설과 함께 매각설이 파다하다.
로빈사장은 이에대해 "지난해부터 IBM.애플.모토롤러가 애플을 인수할 것이란 루머가 돌더니 올해는 오라클과 애플의 합병설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컴퓨터업계는 정보에 민감한 업종이라 여러가지 루머가 난무하고 있으며 자고 일어나면 새로 생기는 루머에 현혹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빈 애브람스사장은 7만5천명에 이르는 국내 매킨토시 사용자들을 위해 한국실정에 맞는 내용물만 확보된다면 매킨토시 사용자들을 위한 통신서비스인 e-월드를 한국에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함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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