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기계(대표 정몽원)가 에어컨등 공조기기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만 도기계는 올해 공조부문 전체매출 목표를 3천1백억원으로 잡고 특히 가정용에어컨등 비차량용제품의 비중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 1조원돌파를 계기로 기존 주력사업인 차량부품사업 의존에서 탈피 사업다각화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만도기계는 그동안 축적된 카에어컨의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룸에어컨 3만대, 패키지에어컨 4만대로 총7만대를 판매, 민수용 에어컨시장의 "빅3"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총3만5 천대의 실적을 올린 만도기계는 지난해 말과 올초에 실시한 예약판매로 이미2만8천대 가량을 수주, 올 목표달성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또한 기존에 소규모로 추진해온 공기청정기와 온풍기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만도기계는 이를 위해 공조기기 전문업체로서의 이미지를 차별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전국 1백40개의 전문점을 점진적으로 대형화해 AS기반을 확고히 구축할 방침이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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