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의 멀티미디어화를 구현하는 핵심 주변기기의 고성능.저가격화 추세가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8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PC의 멀티미디어 바람이 데스크톱에 이어 노트 북 PC에까지 확산되면서 CD-롬 드라이브, 사운드카드, MPEG보드등 주요 멀티 미디어기기들이 최근 1년사이 가격은 30~50%정도 하락하고 있는 반면 성능 은 상대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이같은 멀티미디어용 주변기기의 저가격화.고성능화는 멀티미디어 개념의 보편화 및 멀티미디어PC 보급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용산전자상가 주요 멀티미디어 전문판매상에서 거래되고 있는 제품별 가격을 보면 지난해 대당 30만원선을 호가하던 2배속 CD-롬 드라이브의 경우 최근 AT버스방식 제품이 15만원에서 17만원선, IDE방식이 13만원에서 15만원선의가 격을 형성, 1년사이 무려 50% 가까이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배속 CD-롬 드라이브가 속속 출시되는 등 제품성능은 급격히 향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고성능 제품도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 30 만원(IDE방식)에서 40만원(스카시방식)선인 4배속 CD-롬 드라이브가 올 중반 기 20만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초까지만 해도 개당 10만원을 훨씬 상회하던 사운드카드(8비트)는 최근 개당 8만~9만원선에 구입이 가능하고 일부 3만~4만원선의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사운드카드 또한 최근 급격한 성능향상을 보여 16비트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하고 있다.
16비트 사운드카드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개당 16만5천원선에서 최근에는 12 만~14만5천원선까지 하락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있는 영상압축재생카드인 MPEG보드의 경우 지난해말부터 시장을 형성하기 시작한 이래 30만원을 상회하던 시장가격이 소폭 하락, 최근1 9만8천원에서 50만원선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MPEG보드는 최근 신규 참여업체들이 늘고 있고 업그레이드 제품개발이 한창 진행중이어서 가격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멀티미디어관련 주변기기의 성능대비 가격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는 것은 최근 PC의 업그레이드 기간이 6개월에서 1년사이로 급격히 단축되고 있는데다 고성능 멀티미디어기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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