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떨어진 곳에서 화상으로 영농기술을 지도하는 "원격영농기술지도 시범 시스템"이 9일 개통, 가동에 들어갔다.
정보통신부와 농림수산부는 초고속 정보통신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농촌 진흥청(수원)과 가축위생연구소(안양).원예시험장(수원).축산시험장(수원) 등 4개 전문연구기관과 경기 안성군, 전북 김제군, 경남 함안군 등 3개 농촌 지도소간 다자간 양방향으로 영상회의를 할 수 있는 원격영농기술지도 시범 시스템을 구축, 9일 오후 3시 경상현 정통부 장관과 최인기 농림수산부 장관 등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졌다.
총 9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이번 원격영농기술지도 시범시스템은 전문연구기 관과 농촌지도소에 각각 카메라.VCR.스크린 및 복호기 등 동영상을 전송.재 생하는 다자간 양방향 상담시스템을 설치, 병충해의 실물이나 사진을 동영상 으로 보여주면서 영농기술을 지도할 수 있다.
또 농진청에 DB용 워크스테이션을 설치해 3개 시험연구기관과 농촌지도소에 서 멀티미디어PC를 이용해 최신의 영농정보를 입력 또는 검색할 수 있고 전체 시스템을 종합 조정.제어하는 다자간 접속장치(MCU)를 설치, 이용통계관 리 및 통신망운용.고장진단 등을 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 가동으로 앞으로 작물에 원인모를 병충해가 발생할 경우 정밀한 동영상으로 병충해 상황을 파악, 신속 정확한 방제 및 영농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원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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