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종합부품업체들이 선진국의 지적 재산권공세에 대응, 특허 관련업무를 대폭 강화하면서 특허출원건수 역시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LG전자부품.대우전자부품 등 종합 부품 3사 는 선진국의 특허공세가 강화되면서 특허를 신기술개발 못지않은 중요한 영업관건으로 인식, 지적재산권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특허출원건수도 업체별로 해마다 1백건 이상씩 크게 늘고 있다.
부품 3사의 지난해 총 특허출원건수는 1천5백10여건으로 93년보다 2백건 이상 늘어났고 1천여건에 불과했던 지난 92년에 비해서는 50%이상 증가했다.
종합부품사들은 지적재산권강화를 위해 대부분 연구특허전담인력을 확보하고 연구개발계획수립단계부터 관련 기술의 특허출원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정책을 실시, 특허건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주력품목위주에 서 벗어나 신규유망시장인 이동통신.유선방송용컨버터.자동차전장품분야의 특허출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올해에는 3사의 출원건수가 2천건에 육박 할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로는 삼성전기가 지난 92년 7백20여건을 시작으로 93년과 94년에 각각8백건에 육박하는 특허를 출원, 3사중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으며 LG전자 부품은 지난 92년부터 94년사이에 1백40건, 2백56건, 3백60여건 등으로 해마다 가장 큰 폭의 특허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전자부품도 92년에 2백여 건, 93년에 3백20여건, 작년에는 3백70여건 등으로 출원건수가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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