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자유통이 전자랜드 신관 7층에 문을 연 가상체험관 "어뮤즈 21"이 초.
중.고학생들의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방학기간중인 지난 12월16일문 을 연 이 가상체험관은 평일에 5백여명, 주말에는 7백~8백여명의 관람객이몰 리는 등 연일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총 20억원이 투입된 "어뮤즈 21"은 세계적 VR장비 전문업체인 영국 W인더스 트리사로부터 설비일체를 도입, 레이저총으로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는 레 이저볼과 3차원 게임을 소개하는 "가상현실게임"등 2개관으로 구성돼 있다.
"어뮤즈 21"의 관람객은 대부분 첨단공상과학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 찬 젊은 초.중.고학생들. 특히 레이저볼을 끝낸 학생들 대다수가 이마에 땀을 뻘뻘 흘릴 정도로 심취하는 모습을 보여 첨단전자기기에 대한 젊은 학생층의 선호도가 어느정도인지를 짐작케해주고 있다.
"어뮤즈 21" 입장료는 1회에 학생 2천원, 일반 3천원이고 학생.일반 3회 사용권은 5천.8천원, 5회 사용권은 8천.1만2천원이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나가는 것은 5천원짜리 학생 3회권.
"어뮤즈 21"은 이러한 폭발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전쟁놀이에 해당하는 레 이저볼경기에 국민학생들을 무차별적으로 입장시키고 있어 우려를 낳고있다.
이와함께가상현실관도 소프트웨어의 내용이 기존 게임소프트웨어와 큰 차이 가 없어 현실감이 크게 부족하다는 게 입장객들의 일반적인 평가.
하지만 "어뮤즈 21"은 그동안 기껏해야 오락실에서나 전자게임을 할 수 있었던 학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놀이장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고있으며 봄방학이 이어지는 이달말까지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않을 전망이다. <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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