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 CATV용제품 개발

가전3사가 CATV방송특수를 겨냥, TV와 VCR관련 제품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3사는 오는 3월1일 부터 CATV 방송 본격실시에 대비, 컬러TV VCR 등 관련제품의 개발에 박차를 개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컬러TV의 경우 일반소비자들의 대형제품 선호추세에 발맞춰 25 인치 대형TV와 광폭TV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VCR는 녹화재생기능이 강화된 제품개발에 착수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1월에 43인치 와이드TV SVP-4388과 52인치 광폭TV SVP -5288을 개발, 이달초부터 시판에 들어간데 이어 현재 6월을 목표로 저가형2 8인치 광폭TV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이 회사는 또 CATV컨트롤러와 각종 AV장비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통합리 모컨 개발을 구상중에 있다.

LG전자는 주변의 밝기에 따라 명암조절이 가능한 고화질 TV와 녹화재생기능 이 강화된 고급 VCR를 중점적으로 개발, CATV분야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최근 기존제품보다 선명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36인 치 광폭TV를 개발, 상품화한 데 이어 최근에는 28인치 광폭TV와 PIP(화면분 할)기능이 강화된 25인치.29인치 대형TV 개발에 들어갔다.

LG전자는 또 CATV방송 시청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녹화할 수 있는 VCR와 비디오테이프 되감기시간을 대폭 줄인 VCR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대우전자는CATV방송실시를 TVCR수요창출의 호기로 이용한다는 전략아래 3월 초를 목표로 CATV전용 TVCR DVT-2186BS등 2개모델을 개발중에 있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CATV시청자를 겨냥, 3배속 녹화를 하더라도 선명한 화 질을 유지할 수 있는 중저가형 VCR개발을 끝낸 상태이다. <금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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