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 4대 선물의 종류및 구입요령

<>컴퓨터 요즘 컴퓨터를 고르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다. PC가격이 많이 내렸다고 하지 만 아직도 2백만~3백만원대의 제품이 즐비한 데다 무슨 선택사양이 그리 많은지 혼란스러울 정도다.

PC구입시 우선 자신의 PC활용도를 감안해 CPU속도.메모리및 하드디스크 용량 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보조장치격인 주변기기를 선택해야한다.

가격이20만~30만원을 훌쩍 넘기 때문에 노래방기능을 즐길 것인지 CD-롬을 이용할 것인지, 게임을 즐길 것인지에 맞춰 주변기기를 선택해야한다. 이와 함께 대기업의 이른바 "메이커제품"을 할 것인지 저렴한 용산상가의 "조립PC "를 구입할 것인지도 고려해봄직한 구입요령이다.

PC마니아들이 즐겨찾는 용산상가 조립PC의 경우 성능대비 가격면에서 대기업 제품을 앞서지만 AS가 제대로 안된다는 등의 문제가 있다. 대기업제품은 AS는 좋지만 조립PC에 비해 20~30% 비싼 편이다.

486 멀티미디어 PC기준시 대기업제품은 대략 1백80만원에서 2백30만~2백40만 원선이며 조립 PC는 1백30만~1백60만원선에 구입할 수있다.

게임기 게임기는 국민학생과 중학생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선물중 하나다. 16비트 게임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올해 출시된 32비트 게임기는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대표적 게임기는 닌텐도방식의 현대전자 컴보이 세가방식의 삼성전자 "알라딘 보이", 중국 수입 게임기등 3가지.

최근LG전자가 차세대 게임기인 3-DO게임기를 개발, 호평을 받고있다.

게임기의 구입요령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각 게임기마다 독특한 운용방식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에 유의해야한다. 즉 닌텐도방식의 게임기는 닌텐도방식으로 제작된 소프트웨어만 사용할 수 있고 세가방식 역시 세가방식의 소프트웨어만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게임기를 구입하기 전에 게임 소프트웨어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나 국민학교 저학년들은 8비트게임기가 적당하나 그래픽이 우수하고 보다 복잡한 게임을 즐기려는 사람에게는 16비트 이상의 게임기를 선물해 주는 것이 좋다.

무선호출기 무선호출기를 선물하려고 마음먹은 사람도 막상 제품을 사려면 모델이 너무 다양해 고르기가 쉽지않다.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만도 15개사의 20여개 모델 에 이르기 때문이다. 기능은 제품마다 약간씩 다르기는 하지만 이제는 거의 대동소이해져 기능적인 면에서 제품을 고를 필요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구입시 고려할 사항은 제품의 디자인과 색상등 선물하고자하는 상대방의 취향이면 족하다. 무선호출기는 전면에 숫자판이 있어 허리에 차고 다닐 수 있는 전통형과 앞면에 LCD판이 있어 목에 차거나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패션형이 있다. 졸업 입학 선물용으로는 단연 패션형이 인기가 좋다. 이외에도 신용카드 정도의 크기와 모양을 한 카드형도 학생들이 휴대하기에 적합하며 볼펜모양의 이색적인 제품도 있다.

무선호출기를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임대삐삐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일이다. 임대삐삐는 최저 3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하지만 사용료 외에 매월 임대료를 1천5백원정도 추가로 내야하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부담을 준다.

<>오디오 졸업 입학선물에 적합한 오디오는 어떤 제품일까. 오디오는 크게 앰프와 튜너등을 분리한 컴포넌트제품과 이를 일체화시킨 이른바 뮤직센터, 그리고 뮤 직센터의 크기와 부피를 축소시킨 미니컴포넌트와 마이크로컴포넌트제품으로 구분된다. 오디오를 구입할 때는 먼저 가격과 기능, 소리구현을 염두해야 한다. 그러나 진공관 앰프처럼 "자작"의 의미가 큰 제품을 제외하고는 소리의 음질은 크게문제가 되지않는다. 국산오디오의 음질이 최근들어 급속히 향상돼 선진 외산 제품과 차이을 느낄 수 없고 오히려 한국인에게는 우리제품이 더 낫다는 게전문가들의 평이다. 따라서 가격대와 자신이 원하는 기능이 있는지의 여부를살펴봐야한다. 하이파이 컴포넌트 제품의 경우 각사별 제품구성의 차이는 없지만 앰프성능과 출력의 높낮이가 있기 때문에 이부문을 염두해 골라야 한다. 가격대는 약 40만~80만원대.

학생들로부터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미니컴포넌트 오디오다. 가격대 도 20만~3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고 제기능도 다양, 소형 하이파이제품이라는 평을 듣고있다.

<>시계 가장 전통적인 선물이면서도 아직도 변함없이 인기를 끌고있는 선물로는 시계를 빼놓을 수 없다. 선물로는 3만~5만원선의 패션시계에서 10만원대 중가 제품을 권하고 싶다.

크게 패션시계, 레포츠용 시계, 예물용 시계등으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 선물 을 받는 대상을 먼저 생각한 다음 적당한 제품을 고르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고를 때는 도금상태가 우수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디자인이 조악하지않은 제품을 골라야 실증나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패션시계의 경우 3만~5만원선이면 구입할 수 있다. 삼성시계, 오리엔트시계, 아남정공등 유명 제품도 있지만 중소업체들이 만든 제품들도 쓸만한 제품이 많다. 그러나 홍콩등지에서 수입된 질 낮은 제품도 있으니 주위해야 한다.

레포츠시계는 한독의 "돌핀"제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후 여러 회사에서 많은 제품을 내놓고 있다. 방수기능과 스톱워치기능, 나침반기능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5만원에서 10만원 선이면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김 광 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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