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러시아-일본을 잇는 총길이 1천7백km의 해저광케이블(R-J-K)이 오는 15 일 개통된다.
7일 한국통신과 데이콤에 따르면 해저케이블은 지난 80년 한.일간 동축케이블 개통 이후 80년대 후반의 세계적인 광케이블 구축붐을 타고 90년 한-일- 홍콩(H-J-K)케이블이 처음 개통된 후 이번에 두번째로 부산과 일본 나오에즈 직강진 러시아 나홋카를 연결하는 R-J-K를 15일 개통키로 했다.
R-J-K는 독도 북쪽 10km지점을 분기점으로 하여 한-일간, 한-러간, 일-러간에 각각 5백60Mbps급(1초에 5억6천만 비트의 정보전송) 시스템이 1개씩 설치돼 1만5천1백20회선(한-일간 및 한-러간 각 7천5백60회선)의 용량을 갖는다. 한국통신은 이중 3천6백90회선을 확보해 우선 6백30회선을 한-일간 동축케이블 교체용으로 운용하는 외에 러시아.홍콩과 1백20회선을 운용하며 데이콤은 1천80회선을 확보, 일본.미국.홍콩과 1백50회선을 운용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국제통신전송로 운용회선은 지난 94년말 현재 총 8천8백61회선으 로 이중 위성회선(4천4백71회선)이 전체의 50.5%를 차지, 해저케이블(4천3 백90회선)보다 다소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나 이번에 R-J-K가 개통되면 우선2 백70회선의 케이블이 추가 운용돼 해저케이블회선이 국내통신사상 처음으로절반을 넘어 51%에 달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국제통신은 지난 70년 인텔샛(국제통신위성기구) 위성과 연결되는 금산 제1지구국의 개통과 함께 본격적인 위성시대를 열어 지금까지 위성 을 주전송로로 이용해 왔다.
지난해말까지 한국통신은 위성 3천6백56회선과 케이블 3천7백54회선 등 7천4 백10회선을, 데이콤은 케이블 6백36회선과 위성 8백15회선을 운용해왔다.
우리나라의 해저광케이블은 H-J-K와 R-J-K에 이어 한-중케이블(95년말 개통 영-한-일 등 11개국간 FLAG(96년말 준공), 아.태지역 10개국간 APCN(96 년말 준공)이 잇따라 개통될 예정이어서 해저케이블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질전망이다. 한국통신은 국제통신수요 장기전망에서 해저케이블과 위성회선과의 비율이 올해 51대49에서 97년에는 75대25, 2000년에는 81대19, 2008년에는 88대12 (총 4만회선중 케이블이 3만5천회선)로 격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구원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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