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부, 공산품 물가안정 다각적 대책 마련

통상산업부는 지난해 공산품 부문의 생산자물가가 크게 오른 것이 올해 소비 자물가 오름세를 부추길 것으로 보고 세부적인 공산품 물가안정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6일 통산부에 따르면 공산품부문 생산자물가는 지난 92년 1.8%에서 93년에 는 0.8%로 뚝 떨어졌으나 지난해에는 3.2%로 크게 올랐다.

이같은 생산자물가 오름세는 국제원자재가격의 상승과 경기회복세에 의해 빚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통산부는 이에 따라 가격상승 등 원가인상 요인은 경영혁신을 통해 최대한 자체흡수해 가격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하는 한편 올해도 지난해처럼 각 업종별 단체를 통해 업계가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적극 협조해 주도록 당부할 계획이다.

통산부는 또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가격인상이 불가피한 품목에 대해서는할당관세를 적용해 국내 관련제품가격에의 파급효과를 차단하고, 수입선 다변화제도가 물가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축성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이윤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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