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4사의 멀티미디어 개발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3일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삼성전자.대우전자.현대전자 등 전자4사는 멀 티미디어시장의 신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신제품을 앞다퉈 개발, 출시를서두르고 있다.
특히 이들 전자4사가 개발했거나 추진중인 신제품의 경우 CD롬.CD-I.게임기및 관련 타이틀.PC 등에서 차세대 제품으로 꼽히고 있는 비동기전송방식(AT M)교환기.개인정보단말기(PDA).주문형 비디오(VOD) 관련제품에 이르기까지전분야에서 걸쳐 폭넓게 진행되고 있다.
LG전자는 3DO사업과 관련, 최근 3DO플레이어에서 비디오CD타이틀을 볼 수 있는 디지털 비디오카트리지를 개발한 데 이어 올 하반기를 목표로 기능이 강화된 64비트 3DO플레이어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LG전자는 또 현재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휴대형 CD-I 동화상 디지털 비디오 (DV)를 오는 5월부터 내수판매하기로 하고 타이틀개발과 함께 한국형으로 개조를 서두르고 있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4배속 CD롬드라이브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출하를 준비중이다. 삼성전자는 멀티미디어 제품의 다양화 전략에 따라 PC.TV.통신단말기 등 전분야에 대한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5월을 목표로 노트북형 멀티미디어 PC와 오버레이 기능이 강화된 MPEG개발을 서두르고 있으며, 6월에는 32비트 게임기 세턴을 출시키로 하고 제품 개발에 연구력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위성방송시대에 대비, 올 연말까지 개발완료할 예정으로 디지털DBS디코더를 비롯, 페이저 PDA와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카내 비게이션.ATM교환기 및 관련핵심부품 등 각종 유무선 통신단말기 등을 개발 하고 있으며 마이크로 컴포넌트 유닛(MCU)의 화상회의시스템 적용도 연구중 이다. 통신계열 멀티미디어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대우전자는 올초에 광대역 통신망(B-ISDN) 연결용 ATM교환기를 개발한 데 이어 현재 고화질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동화상전화기를 개발, 상용화를 준비중이다.
또 대우전자는 이달중에 비디오CD와 CD-I개발도 완료할 계획이다.
그동안멀티미디어 PC와 CD비전에 주력해온 현대전자는 데이터처리속도가 향상된 멀티캡 2개모델을 2월중에 내놓을 계획이며 향후 위송방송시대에 대비, 자동차내비게이션.ATM교환기 등을 비롯, VOD관련 제품개발에 열을 올리고있다. <금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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