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대우전자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저가형 전자레인지시장에 LG전자 가 최근 11만원대 최저가형 전자레인지를 발표, 치열한 선점경쟁이 예상된 다. LG전자는 조리실 내부를 바이오코팅으로 처리해 음식물을 조리할 때 튀긴 음식찌꺼기를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는 소비자가 11만9천원짜리 저가형 전자레인지 모델명 MR-170 를 개발, 본격 출시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의 가격이 국내에서 가장 쌀 뿐아니라 유럽풍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점을 들어 독신자 자취생 맞벌이부부등을 겨냥, 활발한 판촉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지난해 20만원대의 보급형 전자레인지 판매에 주력해온 LG전자가 11만원대 제품판매에 본격 나선 것은 저가형 전자레인지 내수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93년까지만 해도 전체 전자레인지 78만대 가운데 10%도 채 안되는 7만대에 그쳤던 10만원대 저가형 전자레인지 수요가 지난해 전체 1백8만2천대의 12% 에 해당하는 13만대로 늘어났으며 올해에는 그 수요가 총수요 1백25만대의 18%에 이르는 22만5천대로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10만원대저가형 제품은 대우전자가 93년에 처음으로 14만8천원짜리 KOR-602K를 내놓은데 이어 삼성전자가 지난해초 RE-405B를 15만원에 출시, 지난해양사가 각각 6만대이상씩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전자와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각각 10만대이상씩 판매할 계획으로 있으나최근 LG전자의 참여로 3사간 시장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금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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