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협회, 연구발표 토론회;방송프로그램 해외판매 및...

한국방송협회(회장 홍두표)는 지난 25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 서 "한국 방송프로그램 해외판매 및 해외 프로그램 구매 실태와 개선방향"에 관한 연구발표회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방송협회가 외국 영상소프트웨어의 구매와 국내 방송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지난해 한국방송협회가 중 앙대 언론연구소에 의뢰했던 연구에 대한 발표와 이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이 연구의 책임연구자인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이정춘 원장은 지난 1년동안 유럽현지조사 등의 연구활동을 통해 효율적인 프로그램 수출과 수입을 위해 정부가 대기업들의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을 우선적인 과제로 꼽았다.

이원장은 이를 위해 프로그램의 수출입을 관장하는 협회차원의 공동기구를 설립해 방송사끼리의 경쟁으로 빚어지는 수입가격의 상승과 중복투자를 막음으로써 해외시장에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독립제작사 등에 실질적인 제작여 건 등을 지원해 줌으로써 이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원장은 또한 영상산업분야에서도 "영상문화진흥원"(가칭)과 같은 기구를 설립, "영상산업진흥기금"의 운영과 함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원장은 이 발표를 통해 TV와 영화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도 아울러 주장 했는데 이를 위해 공영방송의 경우 수신료의 일정비율을, 민영방송사는 총수 입의 일정비율을 영화제작에 의무적으로 투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외국의 제작사들이나 유통사들과의 협력제휴와 공동제작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우리의 기술적인 제작여건을 고려, 수출시장에 대한 분석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방안도 아울러 제시했다.<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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