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오디오가 일본 오디오업체들의 동남아 현지 생산제품의 저가공세로 경쟁력을 크게 상실, 오디오 수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 설립한 일본 오디오업체 들의 현지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국산오디오의 가격경쟁력을 크게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미주지역의 경우 국산 미니컴포넌트의 공급가격이 약 3백20달러선(FOB: 본선 인도가격 기준)을 형성하고 있는 반면 이들 현지 생산 제품들은 2백달 러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주력 제품 가운데 하나인 CDP도 일본의 현지 생산제품과 심한 가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현지 생산제품은 또 일본의 유명세를 타고 중간 오퍼상을 통해 세계시 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는데도 국산제품은 가격 경쟁력 약화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달 신용장 내도액도 크게 감소, 업체별 차이는 보이고 있으나 전년동기의 20~30%에 불과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고 그나마 나은 업체의 실적 도 전년동기의 60%선을 밑도는 것으로 밝혀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본의 저가공세로 국산제품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약화 되고 있다"며 "특히 미니컴포넌트의 경우 국내업체의 수출 주품목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타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모 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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