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EDI시스템의 통신 플랫품 국내 최초 개발

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국제 문서표준과 통신표준을 적용, 국내외 EDI (전 자문서교환)시스템과 호환이 가능한 EDI시스템의 통신 플랫폼(CP)을 국내 처음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전자는 한국통신(KT)과 삼성전자, LG전자, 대우통신 등과 지난 91년부터 추진해온 전자문서교환시스템사업(KT-EDI시스템)에 참여, EDI시스템의 핵심 기술인 통신 플랫폼을 개발해 왔다.

KT-EDI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는 이기종 컴퓨터를 설치한 기업간 문서 및 정보교환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총 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한 국내 소프트 웨어 개발 사업중 최대규모다.

현대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통신플랫폼은 EDI시스템 중 사용자 프로그램과 통신망을 연결해주는 매개 역할을 하는 시스템으로 컴퓨터로 보면 운용체계(O S)에 해당한다. 현대는 국산중형컴퓨터인 타이컴을 이용, 국내기술로 통신플랫폼을 개발, 응용제품인 캐나다 OSIWARE사의 M400과 전자문서 교환에 성공 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전기통신에 관한 국제 표준 기구인 CCITT의 "통신표준" X.

435와UN이 제정한 문서표준(EDI/FACT)을 적용,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된E DI시스템간의 상호 자료교환을 완벽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EDI서비스는 미국 6만, 유럽 8만, 그리고 국내에도 약 3천여 기업체가 이용하고 있으며, 96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 될 KT-EDI시스템은 국내 판로 뿐 아니라 해외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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