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시장 불붙어

POS시장이 신년 벽두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6일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에 개점할 백화점들이 새해들어 일제히 POS업체 선정작업에 나서고 있어 이를 수주하려는 POS업체간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 고 있다는 것이다.

1월 들어 POS업체 선정작업에 들어간 백화점은 나산백화점을 비롯해 모두 7개 백화점인데 이들 업체에 설치될 POS시스템 규모는 단말수로 약 1천5백~2 천대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물량은 올해 POS시장 예상규모인 6천대의 30%정도로 초반 기선 제압이 올해 수주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돼 POS 관련업체들의 움직임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따라 그동안 백화점에 POS시스템을 공급해온 한국AT&T GIS, 한국후지쯔 한국IBM, 현대테크 등 POS업체들은 일제히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본격적 인영업활동에 돌입했다.

한국후지쯔는 자사의 호스트컴퓨터를 바탕으로 백화점 POS업계의 선두주자라 는 인식을 올해에도 확인시키겠다는 목표아래 청구백화점, 나산백화점, 대전 신우백화점 등에 제안서를 내거나 설명회를 마친 상태다.

한국AT&T GIS도 청구.서현역사.신우백화점, 롯데 면세점, 이랜드 등 총 8백 대 규모의 수주전에 참여, 초반에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전략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IBM도 올해 판매목표인 1천8백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백화점들의 대량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 보고 키스크 등 시스템 재판매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테크시스템도 나산백화점에 제안서를 내놓고 있으며 청구.신우.동아백화점 등에 제안서를 내기 위해 내부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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