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전송망사업자인 한국전력이 댁내수신설비를 각 지역방송국(SO)이 자체적으로 공사토록 함으로써 한전과 전송망공사 계약을 체결한 대부분의 SO가 댁내수신설비 구축에 필수적인 증폭기 등 주요 장비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전송망공사 계약을 체결한 서초 등 32개 SO에 댁내수신설비를 자체적으로 공사토록 하고, 각 SO는 통신공사 업체들과 개별계약을 맺고 현재 인입선 및 댁내수신설비 공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한전과 전송망공사 계약을 체결한 서초등 32개 SO는 최근 인입선 및아파트 등의 댁내수신설비에 필요한 증폭기와 단독주택의 가입자 시설에 필수적인 보안기 등을 구입하지 못해 댁내수신설비 공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30~50가구에 한대씩 설치해야 하는 증폭기는 현재 정보통신부로부터 형식승인을 받은 생산업체가 동양텔레콤과 아진앰프 등 2개사에 불과해 제때에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을뿐 아니라, 20~25만원인 대당 가격이 40만원을 줘도 시중에서 조달할 수가 없을 정도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반면 한전과 동일한 전송망사업자인 한국통신은 지난해 전국 19개 SO와 전송망공사를 계약하면서 관악 등 4개 SO를 제외하고는 모두 댁내수신 설비까지함께 공사를 진행시키고 있다.
한국통신과 댁내수신설비 공사를 맺은 15개 SO에서는 한국통신이 애초 입찰 을 통해 형식승인을 취득한 이들 제품을 제때 공급받고 있어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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