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건설공단, 위성항행시스템 설계용역발주 사업본격화

오는 2000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수도권 신공항에 아시아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시정거리 2백mm에서도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계기착륙장치 CAT- Ⅰa급의 첨단 항공보안시스템이 도입된다.

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이사장 강동석)은 이를 위해 지난해 실시설계에 들어간 항공보안시설에 이어 9억여원을 투입, 위성항행시스템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 오는 11월까지 완료해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총 1백40억 원의 예산으로 장비도입 및 설치공사에 본격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에 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이 신공항에 도입할 시스템은 계기착륙장치(IL S), 공항감시레이더(ASR/SSR), 공항지상감시레이더(DME), 초단파 전방향표지장치 TVOR 거리측정장치(DME), 극초단파착륙장치(MLS), 공항기상레이더 TDWR 활주로시정측정장치(RVR), 저층난류경보장치(LLWAS), 항공등화장치 등이다. 신공항건설공단은 이와 함께 2000년 개항과 함께 위성항행시스템(CNS/ATM) 을 본격 가동키로 하고 종합항공통신망(ATN), 위성항법시스템(GNSS), 오차보정위치식별시스템 DGPS 자동항행감시(ADS), 항공기충돌방지장치(ACAS) 등첨단위성항행시스템도입을 위한 용역설계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00년 개항될 신공항은 현재 시정거리 3백5mm의 CAT-Ⅱ등급 인 김포공항에 비해 안개로 인한 시정장애시간이 연간 15일 42시간으로 크게단축돼 결항률이 0.66%로 사실상 전천후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할 것으로보인다. <정창훈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