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정보통신부문을 총괄하게 된 삼성데이타시스템(SDS) 남궁석사장은 연초부터 바쁘다. 급변하는 국제경제환경과 정보화시대에 적극적으로 대비해 야 하고 무한경쟁에서 이기려면 정보통신부문에서 우위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보화시대는 이미 우리들 가까이에 와 있습니다. 그리고 WTO 체제의 출범 으로 세계경제질서는 "무한경쟁"이란 부담과 더불어 우리에게도 한단계 높이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추진하는 데는 자율과 경쟁의 원리가 철저하게 적용돼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는 우리 기술로 개발 생산한 전전자교환기의 중국시장과 옛 소련시장진출 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말 무한한 잠재시장인 중국에 8백만달러 상당의 TDX교환기를 수출했으며 러시아 툴라주에 7백만달러 규모의 교환기를 수출한 바 있는 그는 올해도 이들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말쯤 개발완료될 국산주전산기 타이컴Ⅲ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우리 기술로 개발한 중대형컴퓨터를 생산, 국내 뿐아니라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보통신분야 만큼은 미국.일본 등 몇몇 선진국을 제외하면 거의 같은 수준 에 있습니다. 우리가 출발은 조금 늦었지만 서두른다면 이들에게 뒤질게 없습니다 이미 세계는 멀티미디어화와 정보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 도 이에 뒤쳐지않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기대할 만한 성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리들의 눈으로 볼수 없는 땅밑과 바다속으로는 광케이블이, 하늘에는 인공위성 등이 멀티미디어의 인프라를 구축하고있으며 그러한 인프라를 타고 수 많은 정보들이 빛의 속도로 오갈 것입니다" 그는 국내 업체들도 멀디미디어에 대한 개념을 하루 빨리 정립해 세계화 물결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멀티미디어 개념에 대해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문명의 이기들이 다기 능화 돼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이렇게 급변하고 있는 시기 에 선진국들은 과연 무엇을 하려 하는가를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은 대처수상이 80년대 브리티시텔리컴(BT)을 민영화했고, 프랑스도 미니텔을 중심으로 정보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은 말할 것도 없다고 멀티미디어 선진국들의 예를 들었다.
그는 "비록 정부의 정보화사회에 대한 대응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선진국들을 따라잡기 위해선 제도적인 면에서 강력한 리더와 조직개편 등이 뒤따라 나와야 한다"며 노력을 기울이면 우리도 선진국대열에 올라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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