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가 소형가전의 품질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는 소형가전사업의 초점을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경쟁보다는 외산제품을 능가하는 품질경쟁력 확보에 두고 초일류제품을공급한다는 목표아래 각사별로 주력상품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가전3사의 소형가전 강화는 지난 91년 시장개방이후 다리미.면도기.커피메이커 등 외산제품의 내수잠식이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는데다 유통부문에서 대 형양판점화 추세와 가격파괴현상이 가속되고 있어 내년에 시장이 완전 개방 될 경우 존립기반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92년이후 소형가전을 소수정예화 해온 삼성전자는 올해 사업전략의 중심을 기초기술과 디자인강화에 두고 가격 및 품질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삼성은 올해에도 주력품목과 주력모델의 선별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건강.위생기기 등 유망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협력업체에 대한 기술전수 강화 및 개발참여확대를 통해 불량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여갈 계획 이다. 올해 사업부 책임자가 교체된 금성사는 지난해 시작한 품질혁신운동을 기반으로 품질.가격.물류.AS 등 총체적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기치아래 생활용품 사업부 단위의 혁신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금성사 역시 제품개발이나 양산단계 이전의 초도관리 강화에 역점을 두고 24 개 협력업체를 상대로 "한계불량 예고제" 및 "품질보장시스템" 구축에 박차 를 가하고 있다.
금성은 이러한 기반작업을 바탕으로 기존의 5대품목외에 건강위생기기.노인 용품등 신규사업도 적극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금성.삼성과 달리 사업품목을 늘려 공세를 취했던 대우전자는 여세를 몰아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아래 지난해말 협력업체의 품질향상을 위해 도입한 "품질경고제"를 정착시키고 새로 체결한 "품질협정"을 바탕으로품질경쟁력 향상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우는 지난해 녹즙기.정수기 등 신규사업이 많았던 관계로 올해는 품목수를 늘리기보다는 기존 제품중에서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집중 육성해나갈 계획 이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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