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소장 양승택)가 상품화가능성이 매우 높은 고품질 의 음성합성소프트웨어(SW)를 개발, 기술이전에 나선다.
6일 ETRI 휴먼인터페이스연구부 양재우 책임연구원팀은 최근 한국통신출연과 제인 "자동통역전화를 위한 요소기술개발" 연구수행과정에서 무제한의 텍스트를 사람의 음성으로 합성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SW를 출연기관인 한국통신에 제공하는 한편 실용화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하고 중소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상품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음성합성 SW는 무제한의 한국어 텍스트를 남성, 여성의 음성 으로 변환출력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구개음화, 자음접변등 한국어의 발음법칙과 운율을 삽입해 한국어에 능통한 외국인이 말하는 정도의 수준까지 올라선 제품이다.
양재우 책임연구원은 "아직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과는 격차가 있는 것이 사실이나 당장 상품화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며 ARS를 비롯해 응용할 수 있는 분야도 매우 다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연구팀은 오는 99년까지 국제협동연구를 통해 자동통역전화를 개발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음성인식, 기계번역, 음성합성등 세 가지 분야에 걸쳐 집중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대전=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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