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종이없이 내용만을 독자에게 보여줄 수는 없을까". 이같은 구상은 컴퓨터의 보급확산과 더불어 컴퓨터통신이 보편화되고있고 고속 네트워크의 확산과 함께 멀티미디어의 발전에 따라 가능해지고있다. 신문이라는 미디어 는 이제 컴퓨터와 네트워크의 기술발전으로 조만간 보기힘들어 질 전망이다.
전자신문이등장하기 때문이다. ▼전자신문은 통상 가정 또는 회사에 있는PC 를 활용한다. PC 상에 신문기사의 제목을 보고서 독자들이 마우스로 기사를 선택하면 원하는 기사를 화면상에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사진을 요구하면 화상정보를 제공해준다. 가까운 장래에 초고속정보통신망이 구축되면 더욱빨 리 많은 양의 정보를 동화상으로 받아볼 수도 있게된다. ▼미국에서 이제 전자신문은 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등장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시카고 트리뷴.유에스투데이 등이 "아메리카 온라인"을 통해 신문뉴스.정보를보내고있으며 세계최대의 컴퓨터통신망인 인터네트도 전자신문을 보급하고 있다.
전자신문은독자의 요구에 부응해서뿐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로서도 가치 를 점차 인정받고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웬만한 신문사들은 이미 신문제작을 CTS로 하고있어 전자신문의 공급은 기술적으로 큰 어려움이 없다. 또한 방송사들도 뉴스의 경우 PC통신을 활용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좀더발전하면 시청자들이 원하는 뉴스만을 선택해 볼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신문과 방송이 전자신문의 등장으로 그 경계가 애매모호해질 날이 머지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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