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카오디오전문메이커들의 잇단 부도로 카오디오시장이 대기업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관련오디오부품업계의 공급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오디오시장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현대전자.대우전자.기아전자.인켈등 대기업들의 주도로 전환됨에 따라 이들 대기업들의 대형 물량을 겨냥한 부품업계의 공급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기.금성 알프스.대우전자부품 등 대기업 계열의 종합전자부품업체들이 점차 핵심AV부 품사업까지 영역을 확장, 중소전문업체들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어 공급 과잉및 이에 따른 출혈경쟁까지 예상되고 있다.
카오디오의 핵심부품인 데크메커니즘의 경우 최근 중견카오디오메이커인 카 멘전자의 부도로 새한정기.한국마벨.공성통신.신흥정밀등 전문업체들이 대기 업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 연초부터 가격경쟁조짐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데크업체들은 해외공장을 활용, 홍콩.싱가포르등 동남아 애프 터마켓용 직수출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국내업체간 공급경쟁이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카오디오에 1~2개씩 채용되는 튜너의 경우도 태봉전자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자.한국마벨등이 최근들어 대기업을 향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밖에 택트스위치.세미볼륨.카스피커 등 카오디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있는 일부품목의 경우도 관련부품업체들이 안정적인 부품공급을 위해 대기업 공급선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와 관련, H사의 한 관계자는 "중견카오디오업계의 연속되는 부도로 관련부 품업체들의 영업패턴이 바뀌어 대기업을 겨냥한 신규거래선확보전이 어느때 보다 뜨거워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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