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악기업계가 주문량 폭증으로 적기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사 대우전자 삼익악기등 전자악기업체들은 지난 해말부터 쇄도하기 시작한 키보드 및 디지털피아노의 주문량을 이달 들어서도 소화하지 못하자 공장을 풀가동하거나 설비증설을 서두르는 등 생산확대 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디지털피아노의 경우 중저가 모델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백%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하는등 생산량을 초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공장 가동률을 기존 60~70%선에서 1백%로 끌어올려풀 가동체제에 들어가는 한편 설비증설등 적기 공급을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 하고 있다.
금성사는 이달들어 키보드를 제외한 디지털피아노만 전년대비 1백80% 신장 한 6백여대의 주문이 쇄도, 적기공급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금성사는 이에따라 현재의 생산량을 5백대에서 1천대규모로 확장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전자는 연말과 이달 물량으로 공급 적체현상이 나타나자 디지털피아노의 월 생산량을 1천5백대규모로 늘렸다.
대우는 적기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공장가동률을 1백%로 확대, 월 생산량을 2천대 규모로 늘린다는 방침도 세워놓고 있다.
또 삼익악기도 키보드와 디지털피아노의 주문량이 지난해 12월과 이달 집중 적으로 몰려 전년대비 70~80%의 신장률을 나타내는등 호조를 보이자 설비증설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특히 키보드의 경우 1백%의 주문량 증가로 재고가 모두 소진한 것으로 집계 했다. <모 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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