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대형컴퓨터 시장은 유닉스서버.대칭형다중처리(SMP)시스템.대규모 병렬처리 MPP 시스템.클러스터 시스템등의 제품에 의해 주도될것으로 예측된 다. 특히 오픈 클라이언트서버나 멀티벤더 환경을 지원하기위한 표준 유닉스 계열의 제품군들이 지난해에 이어 유망품목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사실 오픈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으로의 전환은 이제 전산업 분야에서 동시다 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광주은행.동아증권.체신금융등의 사례에서 보는 것처럼 그동안 가장 보수적 이라고 여겨졌던 금융권에까지 다운 사이징의 열풍은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흔히 중형시스템은 대형시스템에 비해 OLTP기능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이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오픈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의 급진전으로 이를 측면지원하는 각종 네트워킹제품이나 OLTP(온라인 거래 처리) 미들웨어.멀티미디어.객체지향기술 등도 중소형 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결국 이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중형시스템이 올해 중대형컴퓨터 전체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
사실 삼성HP.한국유니시스.한국후지쯔등 중대형업체들은 지난해부터 표준 유 닉스 계열의 제품들을 보급하는데 전력을 기울여왔는데 이를 통해 급성장의기틀을 확고하게 다졌다고 할수 있다.
대형 컴퓨터업계의 대부격이었던 한국IBM 역시 이제는 AS/400이나 RS/6000 등 중소형 시스템에 전략투구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
결국 중대형 컴퓨터업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유닉스 서버.SMP시스템.워크스테이션등 중소형 시스템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것으로 예상 된다. 메인프레임등 대형컴퓨터 시장도 전망이 그렇게 어둡지만은 않다.
비록 예전의 영화를 또 다시 누리기는 힘들겠지만 여전히 컴퓨터업계의 강자 로서 자리를 지키고있다.
아무리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으로 진전되더라도 여전히 호스트 서버 혹은 데이터 베이스 서버로서 메인프레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며 이분야에서 게속진가를 발휘하고 있다는게 업계의 평가다.
특히 지난해부터 제조업 경기가 크게 호전되면서 대형컴퓨터업계도 덩달아 호황국면에 접어들었는데 올해도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견해.
특히 최근들어 대형컴퓨터는 기술적인 면에서 중형시스템 못지않은 진전을이루고있다. CMOS기술과 MPP기술은 대형시스템의 성능및 가격에 지대한 영향 을 미치는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CMOS관련 제품의 급부상은 주목해볼만하다. 지난해 한국IBM은 종전의바이폴라 칩 기술을 채용한 대형제품 대신 CMOS관련 기술을 채용한 제품을 출시, 적잖은 성과를 이룩했다. 한국유니시스도 CMOS관련 제품에 큰 비중을 두고있다. CMOS 기술을 채용한 제품은 종전의 메인프레임의 성능보다 아직은 떨어지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하기때문에 수요가 늘고있다. 앞으로는 성능도 종전의바이폴라칩 기술을 채용한 제품에 육박할것으로 보여 이시장에서 큰 변수가 될게 틀림없다.
이와함께 올해 대형컴퓨터 시장에서는 대규모 병렬처리 컴퓨터(MPP)가 인기 를 끌 것으로 보인다.
MPP제품은 재작년까지는 별로 수요가 없다가 지난해부터 서서히 시장이 가열 되고 있다. 올해는 MPP제품이 대형컴퓨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사실MPP제품은 그동안 과학기술과 엔지니어링 분야에만 수요가 집중 되었으나 올해부터는 상용시장에서 인기를 끌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IBM.AT&T GIS.삼성데이타시스템.한국후지쯔등이 MPP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올해부터 이시장에서 한판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장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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