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 활성화 대책마련 시급

유통시장 전면개방을 1년여 앞둔 시점에서 유통정보시스템의 근간인 POS시스 템 설치가 일본에 비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유통 경쟁력 강화 차원에 서 POS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6일 한국유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1개 점포에 POS단말을 설치할 동안 일본은 34개 점포에서 POS를 설치, 운용하고 있으며 단말수로도 일본이 우리보다 29배이상 많이 설치해놓고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최근 일본에서 발행한 "코드센터뉴스"에 따르면 작년 3월말 현재 일본은 17만8천3백40여점포에서 44만9백58대의 POS단말을 설치, 사용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우리나라는 같은기간중 5천1백55 점포에서 1만4천9백78대의 POS단말을 사용하고 있어 일본보다 점포수로는 34배이상 적고 단말수로도 29배이상 적은 것으로 유통정보센터 조사결과 나타났다.

특히 증가폭에서도 큰 차이가 나 일본이 93년 4월부터 94년 3월까지 1년간 2만8천7백2점포에서 6만6천94대의 POS단말을 새로 설치한 데 반해 우리나라는 같은 기간에 1천7백11점포에서 4천2백6대를 설치하는 데 그쳤다.

이와관련, 업계에선 정부가 POS시스템을 설치한 유통업체에 각종 메리트를보장 POS시스템 설치를 장려하고 농협.축협 등 정부투자기관이 POS시스템 구축에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고 공통적으로 지적하고있다.

이와함께 삼성, LG, 현대 등 그동안 수지맞추기에 급급하던 대기업들이 본격 적으로 투자.개발에 나서 POS 활성화를 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균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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