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브라운관 업체들이 15인치 모니터용 브라운관(CDT)의 가격을 대폭 인상 최근들어 수출주력 품목으로 부상하던 15인치 모니터의 수출이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히타치 도시바 등 일본의 브라운관 생산업체들은 최근 15인치 모니터용 브라운관의 가격을 개당 3~6달러 정도 인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15인치 CDT의 국제가격은 지난해말 대당 1백26~1백28달러에서 최근에는 1백31~1백33달러로 대폭 올랐다.
모니터용 브라운관의 가격이 이처럼 인상된 것은 수년내에 처음 있는 이례적 인 일로 14.17인치 등 다른 규격의 브라운관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와 대조적이다.
일본업체들이 이처럼 15인치 CDT에 대해서만 유독 가격인상을 단행한 것은 15인치 모니터의 수요가 올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삼성전관을제외하고는 일본 이외의 생산업체가 없어 가격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5인치 모니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14인치 제품과의 가격차이가 크게 줄어들면서 14인치를 대체하는 수출주력 품목으로 크게 각광을 받아 왔으나 최근CDT의 가격이 이처럼 대폭 인상됨에 따라 수요위축현상을 가져와 수출전선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모니터 업체들은 브라운관 가격인상으로 15인치 모니터의 수출채산성이 크게악화됨에 따라 채산성이 맞는 주문만 선별 수주하는 등 지난해보다 대폭 높여 잡았던 올해 수출목표도 하향조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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