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의 시험방송 송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준비가 완료된 프로그램 공급업체(PP)별로 일제히 방송을 송출하고, 각 지역 방송국(SO)이 이 프로그램을 받아 각 가정으로 방송을 시작함으로써 국내에 도 케이블TV시대가 열린다.
그러나 5일부터 시험방송이 시작되더라도 프로그램 분배망을 비롯해 전송망 과 댁내설비 구축이 늦어져 전국에서 여러 채널의 케이블TV를 시청할 수 있는 가입자는 그리 많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한국통신과 한국전력의 프로그램 분배망이 모두 개통될 예정인 서울의 서초.중랑과 수원의 권선 지역방송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SO의 경우 적게는 7~8개에서 평균 10여개 안팎의 채널만 시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일부 준비가 덜된 SO지역에서는 그나마도 시청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PP협의회와 한국종합유선방송협회는 3일과 4일 잇따라 관계자 회의를 열고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하루 3차례씩 방송 프로그램을 일제히 내보내는 "시험방송"을 실시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한 시험방송 편성표를 최종 확정지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현재 종합유선방송협회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오후 3시부터5 시까지 2시간,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등 하루 3차례 6시간 방송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나 PP측에서는 자율적으로 방송시간을 정해 시험방송할 것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SO들은 하루에 3차례 시간을 정해 일률적으로 프로그램을 내보내기보다는 오전 10시에 방송을 시작하더라도 각 PP사가 편성시간을 엇갈리도록 작성한 상태에서 프로그램을 송출, 하루종일 시험방송을 내보낼 수있도록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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